Radiology Digest 애독자 여러분, COVID-19 대유행 환경의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모두 안녕하셨습니까? Radiology Digest가 인쇄물과 on-line판으로 병행하게 된 이후 웹사이트가 부분 개편됨에 따라 오랜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저와 Radiology Digest의 인연은 2005년에 시작되어 2015년까지 10년간 인쇄물로 여러분과 정보와 지식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컴퓨터공학의 발전과 더불어 인공지능 등의 출현으로 영상의학 정보와 지식의 축적 및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되면서 관련된 여러 전문 학술지도 on-line으로 전환되고 최신 정보의 양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를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빠른 속도로 늘어가는 새로운 진단기술의 발달과 중재시술 기법의 발전으로 영상의학이 현대의학의 진단과 치료에 중심축(hub)의 역할을 함에 따라 전공의와 전문의들이 예전에 비해 감당해야 할 업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쁘고 힘든 여건에서도 우리가 멀리할 수 없는 것이 영상의학의 발전에 따른 최신 정보와 지식의 습득이며 수련교육과정에만 그치지 않고 각자 스스로 교육하는 능동적 평생학습(Active Life-long Learning)이 21세기 교육의 이상적인 형태일 것입니다. 이러한 능동적 학습의 일환으로 편리하고 손쉽게 여러 전문 학술지의 최첨단 정보와 지식의 정수(essence)만을 빠르게 소개하고 설명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학습자료를 제작하는 것이 이 책자를 발간하는 목적입니다.

이에 따라 편집 및 발간 체계는 계간지로 외국과 국내에서 발간되는 영상의학 관련 전문 저널에 최근 3개월간 실린 논문(article) 중 국내외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논문 약 30편을 선정하여 초록을 번역하고 이 분야에 관심과 경험이 많은 편집위원들이 작성한 이 논문에 대한 논평을 첨부하여 영상의학의 첨단(cutting edge) 정보와 지식을 주된 내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Radiology Digest를 사랑하여 주신 애독자 여러분들과 독자들께 더 가깝게 다가가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는 편집위원단과 Medical Observer에 감사드리며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Radiology Digest의 끊임없는 개선을 동반하는 발전을 기원합니다.

- 중앙의대 최병인 교수 명예위원장